당뇨인구는 전 세계 4억 6000만명, 우리나라는 600만명 가량으로 인구수에 비해 당뇨환자가 많은 편입니다. 뉴욕타임즈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대 교수팀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걸릴 경우 당뇨병 발병 가능성이 17% 증가한다는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코로나19바이러스가 췌장의 베타세포 기능에 악형향을 미쳐 인슐린 분비를 막거나 바이러스에 대항하기 위해 생산된 과도한 항체가 베타세포까지 공격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증가하는 스트레스와 잘못된 식습관, 유전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당뇨 발병율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의학기술의 발달로 인공췌장, 당뇨치료약 등 관련 연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당뇨병의 당뇨 원인과 도움이 되는 음식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당뇨병이란
당뇨병은 혈액중의 포도당 수치가 정상적으로 조절되지 않아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음식을 섭취하면 정상적인 상태에서는 인슐린 호르몬이 분비되어 포도당을 세포 속으로 흡수시켜 혈액 중 포도당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시켜줍니다.
당뇨병 환자의 경우 인슐린 분비량이 충분하지 않거나 인슐린에 저항성이 생겨 혈액 중 당의 포화도가 높아지게 됩니다. 당뇨병은 1형과 2형으로 나뉘어집니다.
1형은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 내의 베타세포가 파괴되어 인슐린이 분비되지 않는 경우이고 2형은 인슐린이 어떤 이유로 분비량이 충분하지 않거나 인슐린 저항성이 생겨 발생하는 당뇨 유형입니다. 임신 중 발생하는 임신성당뇨병도 있습니다.
당뇨병 원인
1형 당뇨병은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 내의 베타세포가 자신의 면역 체계 이상으로 파괴되어 인슐린이 전혀 분비되지 않는 질병입니다.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요인과 자신의 면역 체계에 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5세 이하 연소자들에게 많이 발생하고 전체 당뇨병에서 5% 이하를 차지합니다.
2형 당뇨병은 40세 이상의 성인에게서 주로 나타나며 당뇨병 환자 중 70% 이상의 비율을 차지합니다. 인슐린 분비 부족, 인슐린 저항성 등의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췌장의 랑게르한스섬에 있는 베타세포는 인슐린을 분비하는 매우 중요한 일을 합니다. 베타세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인슐린이 부족하여 당뇨병이 생기게 됩니다.
인슐린은 혈액 내의 포도당을 세포로 운반하여 에너지로 전환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몸이 지방을 축적하는 등 다른 이유로 인슐린 수용체가 감소하면 세포가 인슐린에 덜 반응하게 되고 혈액 내 당이 정상적인 에너지로 사용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합니다.
이것은 인슐린 저항성으로 2형 당뇨병 환자들에게 주로 나타나는 원인입니다. 다른 모든 질병이 그렇듯 당뇨병도 유전의 확률이 높은 편입니다.
부모 중 한 명이 당뇨병인 경우 자녀의 발병 확률은 15%, 부모 두 명이 당뇨인 경우 30% 정도 발병 확률이 높아집니다. 비만, 스트레스, 잘못된 식습관, 운동 부족도 당뇨의 원인으로 꼽힙니다.
당뇨에 좋은 음식
당뇨의 가장 큰 어려움은 음식을 마음대로 먹을 수 없다는 것이지요. 밥, 빵, 떡, 면 등 정제된 탄수화물로 만든 음식과 과일주스, 설탕이 듬뿍 들어간 음료 등 먹자마자 바로 혈당을 올릴 것 같은 음식은 조심해야 합니다.
섭취했을 때 혈당을 천천히 올리고 심지어 혈당을 안정시키는 음식들도 있는데요. 먼저 고기와 달걀 등 고단백 저지방 식품들은 포만감을 주고 혈당을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지방과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견과류도 혈당을 안정시키는 좋은 식품입니다. 배고플 때 호두나 아몬드 한 줌으로 허기를 달래고 혈당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캐슈넛, 피스타치오, 잣 등의 견과류도 좋습니다.
양파와 마늘은 혈액을 맑게 하고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여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게 해 줍니다. 항산화 작용을 통한 합병증을 예방하고 컨디션 회복에도 도움이 됩니다.
채소는 어떤 종류든 좋습니다. 브로콜리, 시금치, 양배추, 파프리카 등 다양한 채소는 혈당 안정에 도움이 됩니다. 다만 파프리카나 당근, 삶은 양배추 등 단맛이 느껴지는 채소는 너무 많이 섭취하면 혈당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당뇨 환자는 당이 오를까 과일을 아예 먹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요. 과일은 항산화 성분, 플라보이드,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건강 식품으로 적당량 섭취하면 당뇨에 오히려 도움이 됩니다.
딱딱한 과일은 혈당을 덜 올리는데요. 껍질째 먹는 사과, 배는 당뇨 환자에게 좋은 과일입니다. 아보카도, 블루베리나 딸기 등의 베리류, 키위, 토마토 등도 도움이 됩니다.
정리
당뇨의 원인과 당뇨에 좋은 음식들을 알아보았는데요.
먹지 못하는 스트레스는 오히려 혈당을 올리기 때문에 정말 먹고싶을 때에는 적당량 먹고 운동을 하여 혈당을 낮추는 것이 필요합니다. 당뇨는 긴 싸움입니다. 장거리 마라톤인데 무작정 참고만 있을 수는 없지요.
현대인의 잘못된 식습관과 스트레스, 환경의 영향으로 누구나 걸릴 수 있는 만큼 다행인 것은 의학기술이 나날이 발달하고 있고 다양한 치료방법들이 연구 중이라 당뇨 완치의 날도 멀지 않았다고 봅니다.
희망을 가지고 식이요법과 운동 열심히 하시면서 지내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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