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외의 원산지는 중국 화북지방으로 삼국시대에 우리나라에 들어왔습니다. 수박과 함께 여름철 많이 먹는 참외는 1960년대 전까지 감참외, 열골참외 등 전국에서 재래종이 재배되었고 1957년 일본에서 은천참외를 도입하여 재래종과 교접되며 천안 성환참외를 제외한 국내 재래종은 대부분 사라졌습니다. 비타민C와 엽산이 풍부하여 임산부에게 좋은 과일로 알려진 참외에 대해 효능과 부작용, 맛있는 참외 고르는 법과 슬기롭게 먹는 법을 알아보겠습니다.
1. 항암 효과
참외의 꼭지 부분에 쿠쿠르비타신 성분은 해충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살충성분으로
체내에서 암세포의 성장과 전이를 막는 항암효과가 뛰어나 유방암, 간암, 대장암 등을 예방합니다.
참외 껍질에는 항산화 성분과 각종 플라보노이드가 많으므로 껍질까지 드시면 좋습니다.
특히 베타카로틴 성분은 천연 항산화제로 지구상 가장 강력한 항암제로 꼽히는데요.
베티카로틴은 정상 세포가 암세포로 변하는 것을 막고 암세포의 증식 속도도 늦춥니다.
2. 피로 해소
참외의 과당, 포도당은 체내에 바로 흡수되어 지친 몸에 에너지를 공급해주므로 기력을 회복시켜줍니다.
여름철 탈수 증상으로 피로를 느낄 때 참외의 수분과 미네랄 성분은 피로를 해소시켜주어요.
참고로 참외는 과육의 92%가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3. 신장 기능 도움
참외의 쿠쿠르비타신 성분은 노폐물을 배출하는 작용이 활발하여 신장의 기능을 돕기 때문에
신장의 부담을 덜어주고 체내 붓기를 예방해요. 신장 기능이 약한 사람은 하루 1~2개의 참외를 먹으면 도움이 됩니다.
4. 피부 미용
참외는 비타민C 성분이 풍부하여 콜라겐 생성이 활발하게 진행되며 멜라닌 색소의 분비를 억제해
기미, 주근깨 등의 잡티 형성을 예방합니다.
참외 속 엽산 성분도 피부세포 재생에 도움을 주어 탄력있고 맑은 피부 형성에 도움이 됩니다.
5. 간 건강
간은 해독 기관으로 몸 안에 들어온 독소와 약 성분 등 모든 것이 간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참외의 칼륨 성분은 노폐물과 나트륨 배출을 도와 간의 할 일을 도와주므로
간의 피로를 덜고 해독 기능을 향상해줍니다.
6. 면역력 향상
참외의 베타카로틴 성분은 피부와 점막의 세포를 정상적으로 유지하고 활성산소를 제거해 세포의 손상을 막아
동맥경화, 심근경색, 이상지질혈증 등의 성인병을 예방하고 항염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베타카로틴은 녹황색 채소와 과일에 많이 포함되어 있는 성분으로 체내에서 비타민A로 전환됩니다.
7. 혈관 건강
참외의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혈관 속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어
혈관질환과 치매의 위험을 낮추어 줍니다.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으면 혈관 속 혈전을 생성해 혈관질환의 위험이 커지고
불량 단백질과 베타 아밀로이드가 많아져 치매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8. 빈혈 개선
참외에는 엽산, 철분이 들어있어 헤모글로빈의 생성을 돕고 적혈구 생성을 도와
체내에서 산소의 이동이 원활하도록 하여 혈액순환을 돕고 빈혈을 예방합니다.
또한 엽산은 태아의 신경관 결손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임산부에게 꼭 필요한 비타민입니다.
엽산은 참외 과육보다 씨에 5배가 넘는 많은 양이 들어있으므로 씨까지 모두 먹는 것이 좋습니다.
9. 호흡기 질환 개선
한방에서 참외의 꼭지 부분을 약으로 사용하였고, 축농증과 비염 등 호흡기 질환에는 참외를 햇볕에 말려
가루를 내어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참외는 거담작용도 있어 콧물과 가래 배출에도 도움이 되고 당뇨 증상 중 하나인 소갈에도 도움이 됩니다.
10. 동맥경화 예방
참외 속 풍부한 엽산 성분은 해로운 아미노산인 호모시스테인 증가를 막아 혈액을 깨끗하게 하여
동맥경화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심장질병의 발생 위험도 낮춥니다.
참외의 부작용
참외의 씨에는 올레인산, 리놀렌산, 토코페롤 등의 성분이 있어 함께 섭취하면 항산화 작용에 도움이 되지만
소화기관이 약한 사람은 소화가 안될 수 있으므로 적당히 먹는 것이 좋습니다.
참외는 찬 성질의 과일로 한꺼번에 많은 양을 섭취하면 속쓰림, 복통,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참외씨나 씨를 감싸고 있는 하얀 태좌부분에 알레르기가 생길 수도 있으니
참외를 먹고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났다면 씨를 제거하고 먹는 것이 좋습니다.
참외 고르는 법과 먹는 법
좋은 참외는 줄무늬가 많고 선명합니다. 참외 꼭지는 작은 게 좋으며
향은 달콤한 향이 진한 것일수록 단맛이 풍부합니다.
참외는 신선도를 오래 유지하고 단맛을 증가시키기 위해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으며
먹기 5분 전에 꺼내 두면 시원하면서도 단맛이 충분히 올라오는 참외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참외는 0~5도 사이에 보관할 때 실온 보관보다 당도가 30~40% 높아집니다.
참외는 비타민C와 엽산의 대사작용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오전 공복에 섭취할 것을 권장합니다.
참외의 껍질에는 천연 항산화제인 베타카로틴이 풍부하고
씨에는 토코페롤과 비타민C가 풍부하므로 되도록 깨끗이 씻어 함께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