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시톨은 쌀겨에서 나온 당알콜의 한 종류입니다. 처음에는 비타민 B8라고 불렸지만 연구를 통해 우리 몸에서도 소량 만들어진다는 것이 밝혀져 비타민에서 빠지게 되었습니다. 이노시톨은 포도당과 비슷한 구조로 단맛이 나며 견과류, 곡물류, 오렌지류 등에 많이 들어 있습니다. 이노시톨은 자연식품에 많이 들어 있고 예로부터 많이 먹어왔기에 안전한 성분입니다. 이 물질은 식품에는 적게 들어있기 때문에 영양제 형태로 챙겨 먹는 것이 좋습니다. 이노시톨을 먹어야 하는 이유, 이노시톨의 효능, 이노시톨을 올바르게 먹는 법을 알아두어 건강관리에 활용하시길 권해드립니다.
이노시톨의 종류
이노시톨은 미오이노시톨, L-이노시톨, D-이노시톨, 실로 이노시톨의 네 종류가 천연의 상태로 존재합니다. 이 중 미오 이노시톨만이 생물학적 활성을 갖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미오 이노시톨을 이노시톨이라고 부릅니다. 미오는 근육이라는 뜻이며 이름에서 이노시톨이 근육에 많이 함유된 성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L-이노시톨은 D-이노시톨의 대장체로 파라고무나무의 즙액 중에 존재합니다. D-이노시톨은 모노 메틸에테르로 침엽수 중에서 발견되며 요오드화 수소산으로 탈메틸화하면 얻어집니다. 실로 이노시톨은 실리톨이라고도 하며 층층나무과 잎이나 너도밤나무과 식물의 열매에서 발견됩니다. 이노시톨은 식물 중에서는 이노시톨, 피틴산의 형태로 존재하고 동물 체내에서는 이노시톨, 이노시톨 인산의 형태로 존재합니다. 이 물질은 일반적으로 영양강화를 위한 식품 첨가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사람의 초유에 많이 포함되어 있어 유아의 성장을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노시톨이 가진 효능들
인슐린 저항성이란 인슐린이 분비되지만 세포가 그것을 제대로 사용하지 않아 혈당이 높아지는 현상입니다. 이노시톨은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여 대사증후군과 당뇨병을 예방합니다. 다모증과 여드름에도 도움이 됩니다. 다모증과 여드름은 남성 호르몬이 증가할 때 나타나는데 이노시톨을 먹게 되면 정상적인 호르몬 조절로 이 같은 증상이 사라집니다. 시험관 시술은 정상적인 난자의 개수가 많을수록 난자의 채취가 쉬워집니다. 이노시톨을 복용하면 난자의 질을 개선하여 정상적인 난자를 많이 배란시켜주어 시험관 시술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의 경우 정자의 활동성을 높이고 정자 수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다낭성 난소증후군은 난소에 미성숙 난자의 개수가 많아 정상적인 배란이 되지 않고 생리 주기가 불규칙한 질환입니다. 이노시톨은 다낭성 난소증후군 개선에 도움을 주어 배란을 정상화합니다. 간의 지방 대사를 활발하게 하여 지방간을 예방해주기도 합니다. 이노시톨은 LDL 콜레스테롤을 줄이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하며 혈관에 찌꺼기가 쌓여 생기는 병인 동맥경화를 예방합니다. 또한 이 물질은 포스파티딜 이노시톨이라는 인지질의 구성성분입니다. 인지질은 뇌세포에 영양분을 공급하고 신경 기능을 정상 유지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때 이노시톨이 필요합니다. 신경세포는 두피 건강을 지시하는 정보의 전달도 담당하고 있어 이노시톨이 체내에 풍부할 경우 건강한 머리카락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노시톨의 올바른 복용법
이노시톨은 비교적 안전한 영양소로 12g까지 섭취하여도 별다른 문제가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시험관 아기 시술을 준비하고 있다면 이노시톨 4g을 3개월 이상 꾸준하게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노시톨은 체내에서 포도당으로부터 합성되지만 양이 적어 매일의 식사나 보충제로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옥수수, 쌀겨, 콩류 등을 즐겨 먹고 복숭아, 오렌지, 수박, 멜론, 자몽 등의 과일을 챙겨 먹도록 합시다. 질병이 있는 경우 식품 섭취로는 이노시톨의 양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지방간, 간경화증, 고지혈증, 동맥경화증 등에 대해 효과를 얻기 위해 하루 0.5~2g 정도 이노시톨 영양제를 복용하도록 합니다. 한꺼번에 많이 복용하면 메스꺼움이나 두통 등이 생길 수 있으므로 나누어 복용하고 합성 부형제가 덜 들어간 가루제품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노시톨은 수용성 비타민과 같은 물질로 과잉 섭취해도 체내에 축적되지 않고 소변으로 배출되어 안심할 수 있습니다. 부작용이 거의 없어 안전한 영양소에 속하는 이노시톨을 꾸준히 챙겨 먹어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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