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금치는 비타민, 철분, 식이섬유 등 다양한 영양 성분이 가득한 녹황색 채소로 7월부터 10월이 제철인 채소입니다. 특히 겨울철 시금치는 여름에 비해 비타민C가 4배나 많고 당도도 토마토에 견줄 만큼 높습니다. 세계 슈퍼 푸드로 꼽힐 만큼 영양도 많고 눈, 뼈, 심장 건강에도 유익한 시금치에 대해 효능과 부작용, 활용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눈 건강
시금치에 들어있는 베타카로틴, 루테인, 비타민A 등의 성분은 눈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루테인은 카로티노이드 성분의 하나로 눈 영양제로 쓰이며 노인성 실명 질환인 황반변성을 예방하고
야맹증에도 효과적입니다.
황반변성은 시야가 흐릿하거나 변형되어 보이는 변형시로 시작하여 시력을 잃게 되는 병으로
시금치의 루테인이 황반색소의 밀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어 병의 발생을 막아줍니다.
루테인 성분은 가열시간이 길수록 함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시금치를 살짝 데쳐 요리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2. 뼈 건강
시금치에는 칼슘, 마그네슘, 철 등 뼈 건강을 위한 영양소가 풍부하여
시금치를 꾸준히 섭취하면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성장기 어린이의 성장에도 긍정적 영향을 줍니다.
시금치 뿌리에는 망간이 풍부하여 뼈 형성에 도움이 되므로 뿌리까지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3. 간 해독 및 심장 건강
시금치의 미네랄, 비타민, 글루타치온 성분은 간 해독과 간 건강에 좋고
붉은 뿌리에는 요산을 배출하는 데 좋은 구리, 망간 등이 풍부하므로 뿌리까지 섭취하는 것을 권합니다.
시금치에는 비타민K, 비타민C, 칼슘, 베타카로틴 등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여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노화방지와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는 효과도 있어 심장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4. 항암 효과
시금치의 베타카로틴 성분은 암 발생의 원인인 활성산소 및 발암물질을 제거하고
엽산과 글루타치온 성분은 암세포 사멸을 유도하며 발암물질도 제거해줍니다.
엽산 성분은 유방암과 대장암 발생 위험을 낮춥니다.
5. 혈관 건강
시금치의 비타민A와 베타카로틴 성분은 혈관에 쌓인 노폐물을 제거하고 혈관을 튼튼하게 하여 혈행의 원활한 이동을 돕고
칼륨 성분은 체내 불필요한 나트륨을 배출하여 고혈압, 동맥경화 등 혈관 질환을 예방합니다.
질산염도 풍부하여 혈관을 확장시켜 혈액순환을 돕고 심장의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6. 장 건강
시금치의 식이섬유는 장의 연동 운동을 촉진하여 노폐물 배출에 기여하고 장 내 유익균 증식에도 좋습니다.
사포닌과 마그네슘 성분은 변비 치료제로 쓰일 만큼 효과가 좋은 성분인데
변 배출이 부드럽게 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여 변비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7. 해독 작용
시금치는 양파, 토마토와 함께 3대 해독 채소로 꼽힙니다.
지방의 연소를 촉진하는 케르세틴, 간 기능을 강화하는 글루타치온이 풍부하여
지방간의 발생을 막고 간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시금치의 녹색은 클로로필 성분으로 염증을 억제하고 해독 작용을 합니다.
8. 노화 예방
노화의 원인 중 하나는 활성산소입니다. 시금치에는 클로로필, 베타카로틴, 비타민E 등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여
활성산소를 제거하여 노화를 방지합니다.
캠페롤, 루테올린 성분은 췌장암 예방에 도움이 되니 건강에 좋은 시금치를 적극 활용하시면 좋겠습니다.
9. 치매 예방
시금치의 엽산, 루테인, 베타카로틴 성분은 활성산소가 뇌의 작용을 방해하고 뇌세포를 공격하는 것을 막아
두뇌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특히 엽산은 뇌의 노화를 막고 두뇌 활성화 작용을 도와 기억력 감퇴, 뇌졸중, 치매를 예방하고
세포와 DNA 분열에도 관여하여 기형아 출생 위험을 낮춥니다.
10. 당뇨 예방
시금치에는 알파리포산 성분이 풍부하여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고 혈당 조절에 도움을 주며
당뇨로 인한 합병증인 신경병의 발생 위험을 낮추어 줍니다.
알파리포산은 식욕 억제와 에너지 소비 촉진의 효과도 있어 비만약으로도 쓰입니다.
시금치를 많이 먹으면 당뇨와 다이어트에 도움받을 수 있겠지요.
시금치의 부작용
시금치에는 칼슘, 철분, 마그네슘, 아연 등의 미네랄 흡수를 방해하는 수산 성분이 많기 때문에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데친 후에 조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산 성분인 옥살산은 물에 녹는 성질이라 조리 과정에서 수산의 양을 줄일 수 있습니다.
시금치뿐만 아니라 채소, 견과류, 베리류에도 옥살산이 들어있는데
옥살산은 체내에서 칼슘과 만나 결석을 형성합니다.
콩팥이나 요로에 결석이 생길 경우 자연스럽게 체외로 배출되지 않으면
심한 통증과 합병증이 생길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다만 시금치 1kg을 생으로 한꺼번에 먹는 경우가 아니라면 결석이 생길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시금치의 활용 방법
시금치는 주로 끓는 물에 데쳐서 나물로 무쳐먹는데요.
이때 뚜껑을 열고 데쳐야 수산 성분이 휘발되어 결석의 위험을 줄일 수 있고 쓴 맛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참기름과 들기름 등 지방 성분을 첨가하여 요리하면 비타민A의 흡수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시금치는 조개, 달걀, 참깨, 사과와 궁합이 맞습니다.
조개에도 철분이 풍부하기 때문에 시금치와 함께 먹으면 조혈 작용이 극대화되고,
달걀은 헤모글로빈 합성에 필요한 단백질을 공급해주기 때문에 함께 먹으면 좋지요.
참깨는 아미노산의 하나인 리진이 들어있어 시금치의 옥살산 성분을 없애주어 결석 생성을 예방하고
시금치에 부족한 단백질, 지방, 비타민B 등을 보충해주어요.
사과의 식이섬유인 펙틴과 시금치가 만나면 배변 작용이 활발해져 장 건강에 유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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