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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천성 심장질환의 종류와 진단 및 치료법

by 똘똘한 꿀복이 2022.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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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기술의 발달로 선천성 심장질환을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이 질환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과 환경적 요인이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 같습니다. 심장질환을 성인이 되기 전에 발견하여 치료하면 어려운 수술을 피하고 심각한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어린 자녀가 심장질환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을 때 부모가 받는 충격은 상당히 클 것입니다. 신체 장기 중에 소중하지 않은 것은 없지만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뇌와 심장입니다. 다행인 것은 심장은 청진기로도 심잡음을 잡아낼 수 있어 초기에 이상 증상을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선천성 심장질환의 종류와 진단법, 치료법을 알고 생활에 활용하여 큰 병을 예방하기를 권해드립니다. 

하트그림과 심장맥박선

선천성 심장질환의 종류와 진단하는 방법

선천성 심장질환은 출생할 때부터 심장을 비롯한 주요 혈관에 이상을 나타내는 질환입니다. 선천성 심장기형 또는 선천성 심장병으로 불리며 출생 인구의 약 1%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심장은 좌심방과 우심방, 좌심실, 우심실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선천성 심장병은 심방과 심실의 연결 부분에 문제가 생기거나 심방, 심실 자체에 구멍이 생겨 발생합니다. 이 질환의 종류로는 심실 중격 결손, 심방 중격 결손, 동맥관개존증, 폐동맥 협착증 등이 있습니다. 심실중격 결손은 좌심실과 우심실 사이의 중간벽이 있는데 이 부분에 구멍, 즉 결손이 있는 질환입니다. 선천성 심장질환 중 25%를 차지할 정도로 많이 발생하며 구멍의 크기에 따라 심각성이 결정됩니다. 대부분 심잡음이 들려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방 중격 결손은 심방 사이의 중간 벽에 구멍이 있는 경우입니다. 증상이 거의 없고 심잡음으로 조기에 발견된다면 치료가 빠르게 이루어집니다. 그러나 대부분 성인이 되었을 때 진단받는 경우가 많고 일상생활 중에 많은 피로감, 운동할 때 호흡곤란, 빠른 맥박, 심방 부정맥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동맥관개존증은 동맥관이라는 혈관이 출생 후에 닫혀야 하는데 열려 있는 질환을 말합니다. 태아에게는 혈액순환을 유지하기 위해 대동맥과 폐동맥 사이를 연결해주는 혈관이 있는데 출생 시 자연스럽게 닫혀야 할 혈관이 닫히지 않아 발생합니다. 의사의 청진상 심잡음이 들려 발견되거나 가슴 X-ray에서 이상이 보여 발견됩니다. 폐동맥 협착증은 폐동맥관이 좁아져 혈액의 흐름이 느려지거나 충분히 흐르지 못하는 것을 말합니다. 전체 선천성 심질환의 8~12%를 차지하고 있어 흔한 질병으로 분류됩니다. 초기 진단은 의사가 청진기로 폐동맥판 협착 특유의 잡음을 들음으로써 가능합니다. 이후 심장초음파 검사를 통해 좁아진 폐동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가벼운 아이들은 성장에 지장이 없고 청색증도 나타나지 않습니다. 다만 운동할 때 실신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선천성 심장질환을 치료하는 방법

어느 질병이든 초기에 발견하면 완치율이 높듯이 선천성 심장질환 역시 초기 발견이 중요합니다. 심실 중격 결손의 치료 방법은 내과적 치료, 도관을 이용한 비수술적 치료, 수술 등이 있고 자연적으로 막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내과적 치료는 약물 주입인데 이뇨제, 혈관확장제, 주사용 도파민 등의 강심제 계열의 약이 쓰입니다. 이 약물들은 일시적으로 증상을 호전시킬뿐 완전한 치료가 되지 않기 때문에 심하면 꼭 수술을 해야 합니다. 도관을 이용한 치료법은 피부를 절개하지 않고 도관을 다리 정맥을 통해 넣어 치료하는 방법입니다. 모든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결손의 위치와 모양에 따라 치료 가능 여부가 정해집니다. 수술은 피부를 개복하여 큰 결손을 포(Patch)로 막고 작은 결손은 구멍을 꿰매어 치료합니다. 다행인 것은 환자의 50~80%는 1세 이전에 결손이 자연적으로 막힙니다. 심방 중격 결손은 증상이 있을 때와 크기가 1.5~2cm 이상인 경우 수술이나 폐쇄 기구로 구멍을 막아줍니다. 신생아의 작은 결손은 자연적으로 막히기도 합니다. 동맥관개존증은 크기나 증상에 상관없이 모든 경우 치료해야 합니다. 처음에는 약물로 먼저 치료를 시도하고 동맥관이 잘 닫히지 않는 경우 겨드랑이 아래의 늑골을 열어 동맥관을 묶거나 완전히 분리하는 수술을 진행합니다. 폐동맥 협착증의 치료법은 약물과 수술이 있습니다. 동맥관을 열어두는 프로스타글란딘 같은 약물을 투여하여 폐로 가는 혈류를 돕습니다. 폐동맥 협착증을 가진 아이는 대부분 출생 직후 수술로 폐동맥 판막을 넓히거나 교체하여 폐동맥으로 피가 잘 흐르도록 해야 합니다. 경증이나 중증도인 경우에는 치료가 필요없으므로 정기적인 검진과 관찰을 통해 다른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는지 살피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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