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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장염 증상과 원인 및 자가 진단과 치료 방법

by 똘똘한 꿀복이 2023.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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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장염은 급성 충수염으로 불리며 갑작스럽게 복통이 나타납니다. 소화불량으로 착각하여 소화제나 변비약을 먹어 맹장염의 진행을 앞당길 수 있으므로 가능한 한 빨리 병원에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맹장염의 증상과 원인, 자가 진단과 치료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아랫배를-손으로-만지는-나무인형

맹장염 증상

급성 충수염은 10대에서 20대 젊은 연령층에서 자주 발생하고 20대 초반에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맹장은 대장의 시작 부분으로 충수돌기라는 창자가 붙어있는 곳이어서 충수돌기염을 맹장염이라고 합니다. 급성충수염은 맹장 끝 약 10cm 길이의 충수 돌기에 염증이 발생하는 것을 말합니다.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복통

배꼽 주변에 생소한 느낌의 통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배꼽을 중심으로 복부 전체에 돌덩이를 얹어놓은 듯 묵직하고 얼얼한 느낌이 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이 맹장이 위치한 곳에서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충수돌기가 위치한 오른쪽 아랫배에 통증이 발생하는데 통증이 느껴지는 부위를 손으로 누르면 통증이 심해집니다. 사람마다 충수돌기의 위치가 조금씩 달라 오른쪽 옆구리에서 통증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2. 식욕부진, 메스꺼움, 구토

뚜렷한 이유 없이 식욕이 감소한다면 맹장염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소화기계 관련 질환이므로 맹장염에 걸렸다면 소화가 안되고 속이 메스껍거나 구토 증세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만약 맹장이 아닌데 위와 같은 증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다른 질환일 가능성도 있으므로 병원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3. 발열과 오한

맹장염도 염증으로 인한 질병이기에 혈액 내 염증 수치가 높아지고 발열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오른쪽 아랫배가 쑤시고 발열과 오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맹장염일 수 있으니 병원에 꼭 방문해야 합니다. 

 

4. 설사 또는  변비

맹장염이 생기면 체한 것 같은 증상이 나타나며 명치끝이 아프고 메스꺼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통증이 배꼽 주변에서 나타나다가 점점 맹장 쪽으로 옮겨가고 시간이 지나 충수가 터지게 되면 고열이 날 수 있습니다. 

 

급성맹장염의 경우 설사가 동반되는 경우는 드물지만 설사와 변비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만약 오른쪽 아랫배의 지속적인 통증과 점액이 많이 섞인 설사가 지속된다면 맹장염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맹장이-나온-장의-모습

맹장염의 원인

충수염은 충수의 구멍이 막혀서 발생합니다. 대변이 단단하게 굳거나 박테리아, 바이러스, 기생충 같은 외부 세균에 감염되거나 이물, 장이나 충수 주위의 염증에 의해 충수가 막힐 수 있습니다. 맹장의 림프세포가 많아지면 개구부가 막혀 그 안에 있는 세균이 증식하면서 염증이 발생합니다.  

 

충수는 끝이 막힌 길고 가느다란 관으로 되어있어 어느 한 부위가 막히면 그 이하 부위는 완전히 폐쇄됩니다. 구멍이 막히면 안에 있던 세균이 증식하고 점막에서 분비되는 분비물이 빠져나가지 못합니다. 

 

분비물의 양이 늘어나 압력이 증가하게 되면 림프관과 정맥을 누르면서 점막 허혈이 생기고 염증반응이 더 촉진되어 충수의 장막 층으로 넓게 퍼집니다. 압력이 지속되어 동맥혈까지 흐름을 막게 되면 천공, 괴사가 생길 수 있습니다. 

 

맹장염의 자가 진단법

급성맹장염은 하복부 부위를 눌렀을 때 통증을 느끼거나 손을 뗄 때 반사 통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오른쪽 무릎을 구부렸을 때 통증이 적고 무릎을 펼 때 통증이 심합니다. 오른쪽 하복부에 근육의 경직이 있거나 종기가 생겨 혹이 만져지기도 합니다. 급성 염증이므로 혈액 검사에서 백혈구 수치가 증가합니다. 

 

맹장염의 치료 방법

초기나 가벼운 증상일 경우 항생제 치료를 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수술로 충수돌기를 제거합니다.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한데 발병 후 48시간 이내에 치료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염증이 농양을 형성한 경우 배액관을 넣어 농양을 제거한 후에 항생제를 투여하여 염증을 가라앉힙니다. 6~12일이 지난 후 충수돌기 절제술을 실시하는데 조기에 수술하면 대부분 합병증 없이 회복됩니다. 

 

노인이나 어린이 같은 경우 장막이 약해서 천공 가능성이 있습니다. 조기에 발견하지 못해 염증이 심하거나 농양이 생겼을 경우 골반 내, 횡격막 아래, 복강 내에서 감염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정리

맹장염의 증상과 원인, 자가 진단과 치료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배꼽 주변의 통증부터 시작해 상복부, 하복부 맹장 위치로 통증이 이동한다면 맹장염을 의심해보아야 합니다. 조기 발견과 치료가 가장 중요하므로 복통, 설사나 변비, 식욕부진, 구토, 메스꺼움, 발열,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지체 없이 병원을 방문하여 진료받으시기 바랍니다. 큰 병도 미리 발견하면 회복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병원 가는 거 두려워마시고 증상이 있으면 꼭 진료부터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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