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류머티즘 관절염과 퇴행성관절염의 다른 점 세 가지

by 똘똘한 꿀복이 2022. 10. 26.
반응형

인간의 신체는 체내에 들어온 이물질을 인식하여 공격하고 제거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것을 면역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 면역기능에 인위적인 조작을 가하면 전혀 무해한 자신의 세포나 조직을 공격해 장기나 관절, 피부 등 신체의 여러 부위에 질병을 발생시킵니다. 이것이 자가 면역 질환입니다. 자가 면역 질환의 원인은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체내의 단백질이 변성을 일으켜 이물질로 인식되어 버리는 경우와 비슷한 단백질 구조를 구별하지 못해 잘못 공격해 버리는 경우, 면역기능 그 자체에 어떠한 장애가 일어나고 있는 경우 등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류머티즘 관절염은 대표적인 자가 면역 질환입니다. 반면 퇴행성관절염은 지나친 관절 사용으로 인해 연골이 손상되었거나 노화하면서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질병입니다. 두 질병의 차이를 확실하게 구분하여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해야겠습니다.

무릎 관절 주변에 빨간 원이 있는 그림

1. 류머티즘 관절염이란

류머티즘 관절염은 관절 내에 존재하는 활막이라는 조직이 이상 증식함으로써 관절 내에 만성 염증을 일으키는 자가 면역 질환으로 진행되면 관절이 파괴되어 다양한 기능 장애를 일으킵니다. 처음에는 양손과 발가락의 관절이 대칭적으로 붓는 증상이 나타나는데 특히 아침에 붓기와 뻣뻣함이 심해집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무릎 관절이나 고관절 등 큰 관절에도 병변이 진행되어 물이 차고 움직이기 어려워지며 통증 때문에 일상생활이 곤란해집니다. 연령대에 상관없이 발생하나 특히 30~40대 여성에게 많이 발병합니다. 증상의 정도도 사람마다 다릅니다. 전신 관절로 진행되는 환자의 경우 손가락과 손목 관절이 파괴되어 손가락이 짧아지거나 관절이 탈구하여 심한 변형이 올 수 있습니다. 또한 척추의 윗부분이 앞으로 어긋나 버려 척수가 압박되어 사지가 마비되거나 호흡하기 어려워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관절 증상 이외에 빈혈과 미열, 전신 불쾌감 등 전신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류머티즘 관절염은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료는 약물 요법이 기본이며 항류머티즘제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를 기본으로 하고 상태의 심한 정도에 따라서 스테로이드제, 면역억제제, 생물학적 제제가 사용됩니다. 재활 및 물리치료도 효과적입니다.

 

2. 퇴행성관절염(골관절염)이란

퇴행성관절염과 골관절염은 같은 말입니다. 이 질환은 연골과 주변 조직의 손상을 일으키는 만성 질환으로 통증, 관절의 경직, 기능 장애를 특징으로 합니다. 골관절염은 관절 질환에서 가장 흔하며 40~50대에 자주 발생하고 80세까지 거의 모든 사람에게 어느 정도 발생합니다. 이 질환은 염증에 의해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연령이 높고 운동량이 많아 연골이 마모되고 뼈와 뼈가 서로 마찰하여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관절염이 오면 손가락 관절이 두꺼워지고 뼈가 돌출하기 때문에 외형적으로는 보기에 좋지 않지만 손 움직임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그러나 체중을 지지하는 무릎 관절의 경우 골관절염이 많이 발생하므로 방치하면 증상이 더욱 악화되어 활동이 어려워집니다. 초기의 경우 휴식을 취하면 통증이 약해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통증의 강도가 높아지고 관절 운동에 지장을 초래하게 됩니다. 이것이 더욱 진행되면 연골이 마모되어 관절의 뼈끼리 마찰을 일으켜 통증이 격화되고, 염증이 일어나 관절 연골의 퇴행으로 변화해 가게 됩니다. 심각한 경우에는 연골이 없어져 연골과 뼈의 양단이 완전히 노출되어 치료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치료법으로는 운동이나 물리치료, 통증을 경감하고 기능을 개선하는 약의 투여 등이 있습니다. 증상이 심각하여 골관절에 매우 큰 변형이 있을 경우 인공관절 치환술을 받아야 합니다. 

 

3. 류머티즘 관절염과 퇴행성관절염의 다른 점 세 가지

첫째, 두 질병은 발생 원인이 다릅니다. 류머티즘 관절염은 면역 이상으로 사지의 관절이 부어오르거나 아픈 질병입니다. 병이 진행될수록 뼈와 연골이 부서져 관절을 움직일 수 없어 일상생활에 큰 제한을 받게 됩니다. 퇴행성관절염은 노화와 관절의 과도한 사용, 외상, 비만 등으로 인해 관절 연골과 주변 조직이 손상되는 질병입니다. 둘째, 병이 나타나는 부위가 다릅니다. 류머티즘 관절염은 손가락과 어깨, 발목 등에서 주로 나타나며 퇴행성관절염은 척추, 손가락 끝마디, 무릎, 고관절 등 체중이 실리는 관절에 발생합니다. 그러나 류머티즘 관절염이 심해지면 전신 관절에 염증이 일어나 관절이 파괴됩니다. 특이한 점은 류머티즘 관절염은 목뼈에는 염증을 일으키지만 흉추, 요추, 선추 같은 다른 척추의 관절에는 거의 염증을 일으키지 않습니다. 이것은 퇴행성관절염과의 큰 차이입니다. 셋째, 증상에 약간 차이가 있습니다. 류머티즘 관절염은 아침 기상 후 손발이 뻣뻣하게 굳고 통증이 심하며 관절에 대칭적으로 통증이 발생합니다. 주로 손과 발관절에 통증이 나타납니다. 퇴행성관절염은 앉았다 일어날 때, 다리를 꼬았다 풀 때 무릎 안쪽에 통증이 있고, 주로 무릎 관절이 뻣뻣하고 잘 붓습니다. 또한 관절 통증으로 계단을 오르기가 어렵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