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코펜은 천연 색소로 토마토에 많이 포함되어 있는 적색의 색소입니다. 토마토가 라이코펜이 함유된 대표 과일인데요. 수박, 감, 자몽, 붉은 사과, 석류, 딸기, 붉은 피망, 붉은 고추, 구아바, 비트, 레디쉬, 크랜베리, 체리, 라즈베일과 같은 과일과 채소에도 들어있습니다. 라이코펜은 항산화 작용을 통해 노화 방지, 생활습관병 예방, 동맥경화, 고혈압, 심근경색 등 심혈관질환 예방의 효과가 있습니다. 라이코펜의 효능과 부작용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라이코펜의 효능
1. 피부 노화 방지
라이코펜은 활성산소를 제거하여 몸 전체와 피부의 노화를 방지합니다. 피부는 자외선에 노출되면 방어차원에서 멜라닌 색소를 만들기 때문에 기미, 주근깨, 얼굴이 새까맣게 타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그러나 체내에 라이코펜 성분이 있으면 자외선에 의해 생기는 활성 효소를 제거하기 때문에 멜라닌을 생성할 필요가 없어져 피부 미백에 도움이 됩니다.
미용 효과를 위해서라면 토마토는 밤에 먹는 것이 좋습니다. 라이코펜은 소장에서 흡수되어 전신을 순환하고 6~8시간 후에 피부 세포에 도달합니다.
2. 심혈관질환 예방
라이코펜은 항산화 작용을 하여 과잉의 활성산소에 의해 생긴 혈관의 노화, 즉 동맥경화를 막을 수 있습니다. 동맥경화는 혈관의 노화로 노화가 되면 피부 탄력이 떨어지고 느슨해지는 것처럼 혈관도 나이 또는 생활습관의 영향으로 약해지고 유연성도 떨어집니다.
그 결과 혈관의 신축성, 유연성이 떨어지고, 고혈압이 생깁니다. 동맥경화가 악화되면 혈류의 양을 견디지 못한 혈관이 파열되거나 좁아진 혈관에 혈전이 생겨 막히는 현상이 생기고, 심근경색과 뇌경색 등의 질병을 일으킵니다.
3. 다이어트 효과
항산화 작용에 의해 혈관이 젊어지면 혈액순환이 잘 되고 비만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혈관의 노화가 지속되어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기면 혈액이 몸 구석까지 영양분과 산소를 공급하지 못해 신진대사가 떨어지고 비만의 원인이 됩니다.
라이코펜의 작용으로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면, 몸의 중심부에서 따뜻해진 혈액이 전신으로 돌면서 체온을 높여 지방연소에도 도움이 됩니다.
4. 혈당 상승 억제
라이코펜은 인슐린의 작용을 촉진하여 혈당치의 상승을 억제합니다. 라이코펜은 지방세포에서 분비되는 단백질인 아디포넥틴을 증가시켜 당뇨병을 예방합니다.
인슐린 감수성을 조절하는 호르몬인 아디포넥틴이 풍부한 성인에서 정상적인 혈당 수치를 유지하고 비만 위험이 훨씬 낮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또한 아디포넥틴이 적을수록 대사증후군과 당뇨병 발병 위험이 높다고 합니다.
5. 간 보호
라이코펜은 주로 간에 저장되기 때문에 항산화 작용, 유해물질 해독 등 수많은 기능을 담당하는 간의 건강에 상당한 도움이 됩니다. 라이코펜이 간에 있을 때 ALT, AST 등의 간수치와 염증인자, 콜레스테롤 유리지방산 등은 감소한 반면, SOD, GSH 같은 항산화 물질의 활성은 증가하였습니다.
염화수은 및 고용량의 메토트렉세이트 등 독성물질로 손상된 간도 라이코펜의 강력한 중화작용으로 회복되었습니다.
6. 심장 건강
토마토를 많이 먹는 지중해식 식습관은 심혈관질환을 포함한 각종 질환에 이롭습니다. 고혈압을 낮추는 데 권장되는 영양소로 관상동맥 심장질환, 동맥폐쇄로 인한 심장으로의 혈류 감소, 죽상 경화증 등 여러 심혈관 질병을 예방합니다.
핀란드 쿠오피오대학의 공중보건학 교실 연구팀은 725명의 중년층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 실험 결과 라이코펜이 심근질환 및 죽상 동맥경화에 탁월한 효과가 있음을 알아냈습니다.
7. 항암 효과
라이코펜은 방광암과 전립선암을 예방합니다. 방광 내부의 상피세포는 호흡과 식사를 통해 들어온 유해물질에 장시간 노출되어 있습니다. 상피세포가 손상되면 암으로 발전되는데 라이코펜이 이것을 막아줍니다.
미 하버드대 연구팀은 토마토를 사용한 요리와 딸기, 수박, 석류, 비트 등 라이코펜이 풍부한 요리를 주 10회 이상 섭취하면 전립선암에 걸릴 확률이 45% 감소하고, 4~7회는 20%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토마토 요리를 즐겨 먹는 이탈리아, 그리스 등의 나라에서는 전립선암 발병 위험이 줄어들었다는 연구 결과와 일치합니다.
간암예방에도 효과적입니다. 일본 대학 연구팀은 간암에 걸리 쥐에게 50ppm의 농도로 희석한 라이코펜 수용액을 40주 먹였더니 알 발생률을 43%까지 낮췄다고 합니다.
라이코펜의 부작용
라이코펜은 자연 유래 성분이므로 큰 부작용은 없습니다. 하루 15~20mg이 섭취량이므로 토마토 기준 큰 것 2개, 주스라면 150~200ml 정도 마시면 필요량이 충족됩니다.
혈액희석제, 혈압강하제, 담즙산 결합 약제, 면역계에 영향을 주는 약제, 위장 장애 치료제, 알코올, 안드로겐, 항경련제, 항암제, 항염증제, 콜레스테롤저하 크레아틴, 불임치료제 등을 복용하고 있다면 약물 상호 간의 영향으로 부작용이 올 수도 있으니 전문의와 상의 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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